더보다 하자 리포트 #2

발코니 곰팡이, 열화상에서 확인한 저온 패턴과 결로 가능성

2026.06.03

열화상으로 본 침실 코너. 파랗게 보이는 부분이 주변보다 1~2℃ 낮은 저온 패턴입니다. (결로·단열 판정 기준 참고)
열화상으로 본 침실 코너. 파랗게 보이는 부분이 주변보다 1~2℃ 낮은 저온 패턴입니다. (결로·단열 판정 기준 참고)

발코니 코너에 곰팡이가 반복된다면, 표면을 닦는 것만으로는 원인이 남습니다. 이번 현장에서는 열화상으로 그 조건을 확인했습니다.

현장에서 자주 보이는 결로 신호

· 창호·발코니 코너에 반복되는 검은 곰팡이
· 겨울철 창틀에 맺히는 물방울
· 닦아도 같은 자리에 다시 생기는 흔적

같은 위치에 반복된다면, 표면 오염이 아니라 온도·습도 조건을 함께 봐야 합니다.

관찰 — 곰팡이가 생긴 위치

발코니 창호 인접 코너에 흑색 곰팡이와 마감 들뜸이 확인됐습니다.
발코니는 단열이 되지 않는 구간이라 바깥 공기의 영향을 직접 받습니다.

측정 — 열화상으로 본 코너

침실 코너부를 열화상으로 확인하니, 주변 벽면보다 약 1~2℃ 낮은 선형 저온 패턴이 코너를 따라 나타났습니다.
이는 단열 연속성이 약한 부위에서 흔히 보이는 패턴으로, 결로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조건입니다.

해석과 한계 — 관리와 재점검

표면온도가 이슬점에 가까워지면 그 자리에 결로가 맺히고, 결로가 반복되면 곰팡이가 핍니다. 그래서 표면만 닦으면 같은 자리에 다시 생기기 쉽습니다.
공동주택 하자 판단에서는 단열 부위의 온도차이비율(TDR)이나 열화상으로 확인되는 단열 불량을 기준으로 결로 하자를 봅니다. 다만 발코니처럼 본래 단열이 적용되지 않는 구간은 결로가 생기기 쉬운 조건이라, 하자 판단과는 별개로 생활 관리가 특히 중요합니다. (구체 판정 기준은 글 하단 근거·출처 참고)
생활 관리로 줄일 수 있는 부분은 환기와 습도 조절입니다. 공기가 잘 통하지 않는 구석·창호 하부는 특히 신경 써 주세요.
다만 겨울철 외기 온도가 낮아지면 저온 패턴이 더 뚜렷해질 수 있어, 반복 곰팡이가 있다면 계절 재점검이 유효합니다.

창호 주변도 표면온도가 낮게 나타났습니다. 결로가 생기기 쉬운 조건입니다.
창호 주변도 표면온도가 낮게 나타났습니다. 결로가 생기기 쉬운 조건입니다.
발코니 창호 코너의 곰팡이와 마감 들뜸. 비단열 구간에서 결로가 반복된 부위입니다.
발코니 창호 코너의 곰팡이와 마감 들뜸. 비단열 구간에서 결로가 반복된 부위입니다.
발코니 벽을 따라 번진 곰팡이. 표면 정리만으로는 재발하기 쉽습니다.
발코니 벽을 따라 번진 곰팡이. 표면 정리만으로는 재발하기 쉽습니다.